[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다.”

10년간 프로 무대를 누빈 SSG 내야수 김수윤(28)이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고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SSG는 “김수윤이 10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새 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최근 김수윤은 구단과 면담에서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선수의 뜻을 존중해 이를 수용했다. 다만 아예 현장을 떠나는 건 아니다. 선수로서 마침표를 찍은 그는 육성군 코치로 제2막을 연다.

SSG 관계자는 “선수 시절 보여준 성실함과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향후 팀 내야 자원 육성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판단해 육성군 코치 보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성군에서 선수 지도와 함께 코치 연수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998년생인 김수윤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7라운드 전체 68순위로 NC에 입단했다. 2021년 1군에 데뷔했지만 주로 2군에서 뛰었고, 2024년 9월 방출됐다. 이후 내야 자원이 필요했던 SSG가 입단 테스트를 거쳐 김수윤을 영입했다.

SSG 이적 후에도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5시즌 7경기에서 타율 0.091, 1안타에 그쳤다. 올해는 1군은 물론 퓨처스리그 출전 기록도 없다. 1군 통산 기록은 49경기, 타율 0.138, 8안타 1홈런 4타점이다. 2군에서는 통산 4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344안타 36홈런 223타점을 기록했다.

김수윤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지난 10년 동안 프로 선수로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은퇴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기회를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선수 시절 기량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시도했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