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합천=강윤식 기자] 17세 이하(U-17) 대표팀 생활을 마친 ‘축구 천재’ 한국희(17·포항여전고)가 후배들을 향한 믿음을 보이며 응원을 당부했다.
한국희는 여전고 소속으로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26 스포츠케이션 명품도시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4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 참가 중이다. 지난해 우승팀 포항여전고는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중심에 한국희가 있다.
한국희는 어릴 때부터 ‘축구 천재’로 불리며 이름을 알렸다. 15세의 나이로 ‘월반’해 U-17 대표팀에 선발됐고, 국제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지난 5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을 끝으로 정들었던 U-17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했다.
한국희는 “U-17 대표팀이라고 하면 한 번밖에 없는 기회라고 한다. 나는 운이 좋게 감독께서 잘 봐줘서 여러 번 나갈 수 있었다. 스스로 한 단계를 올려보려고 노력했다. 여자축구도 그동안 더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후배들이 잘할 것으로 믿는다. U-17 대회가 있으면 많은 관심 가져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국희는 성인대표팀을 향한 의지도 드러냈다. 한국희는 “U-20(20세 이하) 대표팀도 그렇지만, 성인대표팀에 가고 싶은 마음은 선수로서 누구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여왕기도 내 가치를 증명하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내년에 고등학교 3학년이 된다. U-17 대표팀을 끝내고 다음 연령별 대표팀을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대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여전고는 지난 여왕기에서 전남광양여고의 3연패를 저지하며 정상에 섰다. ‘왕좌’ 지키기에 나선다. 직전 춘계대회에서는 4강 탈락했다. 춘계대회 명예 회복과 여왕기 2연패를 위해 ‘원 팀’으로 뭉쳤다.
한국희는 “여왕기를 준비하는 동안 우리 팀 모두 ‘원 팀’의 마음으로 임했다. 체력과 전술적인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 이번에는 좋은 일이 일어날 것으로 믿고 대회에 나왔다. 춘계대회의 아픔을 극복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