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1970년대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옥희가 신장암으로 눈을 감았다. 향년 73세.

지난 20일 배우 한지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랑하는 동생 옥희 가수가 6월 20일 오후 8시 40분 하늘나라로 우리 곁을 떠났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과 함께 옥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옥희는 이날 경기도 수원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진행된다.

고인은 미국에서 ‘서울시스터즈’ 밴드로 활동하던 중 1974년 국내에서 ‘나는 몰라요’로 데뷔했다. 이후 ‘눈으로만 말해요’, ‘이웃사촌’ 등으로 197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고인은 1977년 프로복싱 전 세계챔피언 홍수환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갈라섰다. 그러나 16년 만에 재결합하면서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는 지난 1월 MBC ‘기분 좋은 날’에서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혈뇨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신장암 진단을 받았으며 암세표가 이미 폐까지 전이되는 등 심각한 상태를 전했다.

그러나 그는 “폐로 전이된 암은 수술로 제거했고 신장 종양 크기만 줄어들면 수술해서 괜찮아질 것 같다”며 “걱정하지 마라. 암 걸려도 죽지 않는다”고 전했으나 그의 바람과 달리 5개월 만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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