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카스 뷰잉펍, 120여명 축구팬 모여
응원 이벤트·먹거리로 시작 전부터 열기 후끈
심야 응원·치맥 대신 브런치 응원 문화 확산

[스포츠서울 글사진 | 성수(서울)=조선우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이 열린 19일 오전, 서울 성수동 ‘달맞이광장바비큐 성수점’에 마련된 ‘카스 뷰잉펍’은 축구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내부는 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곳은 FIFA 월드컵 2026 공식 스폰서이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인 오비맥주 카스가 마련한 ‘카스 뷰잉펍’이다.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하게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카스는 이번 대회 기간 ‘함께 응원하는 경험’에 주목해 ‘월드컵, 우리들의 진짜가 되는 시간’이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카스 뷰잉펍은 월드컵 기간 동안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스포츠 펍과 외식 공간에서 운영된다. 평일 오전 경기 일정에 맞춰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표팀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120여 명 규모로 진행된 이날 성수점 행사에는 한성규 성남FC 장내 아나운서와 서형욱 축구 해설위원이 참석해 생생한 중계와 이벤트 진행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 유니폼·경품·먹거리까지…카스가 만든 ‘응원의 축제’



오비맥주는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응원 유니폼, 부채, 손수건, 타투 스티커 등이 담긴 ‘카스 응원 키트’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부채를 흔들며 본격적인 관람 준비에 나섰다.
현장에 모인 팬들은 사전 응모를 통해 선정됐다. 카스 판매 업장에서 제품을 주문한 뒤 매장 내 포스터 QR코드로 접수하거나, 뷰잉펍 운영 업장을 통해 신청한 팬들 중 추첨을 거쳐 초청됐다.
행사장 내부는 대형 스크린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가위바위보 게임, 축구선수 얼굴 및 등번호 맞히기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되며 열기를 달궜다. 퀴즈 경품으로는 카스 생맥주와 숙취해소제 등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카스가 준비한 대표 프로그램 ‘와이드컵(WIDE CUP)’이 눈길을 끌었다. 단체 관람 현장에서 가장 크게 환호한 참가자를 선정하는 이벤트로, 응원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AI 기술로 입이 벌어진 크기를 측정해 1mm당 카스 제로 1캔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응원 자체를 재미있는 이벤트로 승화시켰다. 달맞이광장바비큐와 협업해 카스 생맥주와 함께 바비큐 치킨, 소시지, 팥빙수 등 풍성한 먹거리를 무제한으로 제공한 점도 축제 분위기를 더하는 데 한몫했다.
◇ 가족부터 직장 동료까지…한목소리로 외친 ‘대한민국’



현장에는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 등 다양한 관람객이 자리했다. 친구들과 연차를 내고 방문했다는 최수애(29) 씨는 “직접 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활기차고 응원 열기가 넘쳐 즐겁다”며 “예상 스코어는 1대 1이지만 한국 대표팀이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일제히 대형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했다. 경기 흐름에 따라 환호와 탄성이 교차했고, 한국 대표팀이 공격 기회를 만들 때마다 매장 안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관람객들은 “잘하고 있어”, “한 번 더!”를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고, 판정이 아쉬운 순간에는 한목소리로 “레프리!”를 외치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응원이 필요한 순간마다 카스를 들고 다 함께 건배하는 ‘치얼업 치얼스(Cheer Up Cheers)’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성규 아나운서가 선수 이름을 선창하면 관람객들이 “파이팅!”으로 화답하며 현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경기는 아쉽게 멕시코의 승리로 끝났지만, 현장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곳곳에서 “괜찮아!”, “다음 경기 이기면 된다!”는 격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참가자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카스 원샷 챌린지와 와이드컵 우승자 발표를 즐기며 응원의 여운을 나눴다.
이벤트 1등에게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2등에게는 대표팀 유니폼이 주어졌다. 특히 와이드컵에서는 입 크기 88mm를 기록한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해 ‘카스 제로’ 88캔을 품에 안았다.
◇ 심야 치맥에서 브런치 응원으로…달라진 월드컵 풍경




이번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조별리그 경기들이 오전 시간대에 열리면서 응원 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심야 시간대 치맥과 거리 응원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외식 공간이나 극장, 쇼핑몰 등에 모여 브런치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하는 문화로 확장되는 추세다.
이날 성수동 뷰잉펍 역시 이러한 변화를 여실히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평일 오전임에도 축구 팬들이 한데 모여 응원 구호를 외치고 아쉬움을 달래며 또 하나의 새로운 월드컵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오비맥주는 이 일정에 맞춰 달맞이광장바비큐 을지로점·성수점, 샘라이언즈 이태원점, 삼광 수원점 등 주요 스포츠 펍과 외식 업소에서 뷰잉펍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국민적 응원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많은 소비자와 함께 스포츠 관람의 즐거움을 나누고, 현장의 함성과 응원 에너지를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blesso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