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두산전 9-1 승리

‘잠실 라이벌전’ 시리즈 스윕 달성

문정빈 ‘멀티 홈런’ 맹활약

웰스 5이닝 1실점(무자책점) 호투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LG가 ‘잠실 라이벌전’에서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9-3으로 이겼다.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LG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회초 KBO리그 최초 ‘1회 4홈런’ 기록을 세운 타선이 빛났다. 송찬의, 오스틴 딘, 문정빈, 박동원 등이 손맛을 봤다. 특히 문정빈은 5회말 홈런 하나를 추가했다. 데뷔 첫 멀티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선발투수 라클란 웰스는 5이닝 5안타 무사사구 1실점(무자책점)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49㎞ 찍힌 속구에서 힘이 느껴진다. 변화구도 예리했다. 무엇보다 단 하나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수는 95개다.

1회초 먼저 점수를 준 LG는 1회말 홈런으로 분위기를 확 바꿨다. 선두타자 송찬의가 상대 선발투수 잭 로그의 시속 144.5㎞ 속구를 통타했다.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사 때 오스틴이 타석에 섰다.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로그의 시속 125.8㎞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제대로 맞은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향해 쭉쭉 뻗어갔다. 2-1로 역전하는 솔로 홈런이다.

이후 문보경의 2루수 땅볼로 2아웃. 박동원과 문정빈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졌다. 좌투수 로그를 우타자 4명이 완벽하게 공략하면서 점수 차이를 4-1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LG는 5회말 다시 한번 점수를 추가했다. 이번에도 홈런이다. ‘주인공은 바로 문정빈’이다. 김동주의 시속 141.3㎞ 커터를 밀어 쳐 투런 홈런을 적었다. 1회초 홈런과 마찬가지로 잠실구장 중앙 담장을 넘기는 파워를 자랑했다. 6-1이다.

6회말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사 1,3루에서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7-1이 됐다. 이어진 1사 1,2루 기회. 오스틴 타석 때 상대 3루수 박지훈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9-1을 만들면서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9회초가 깔끔하지 못했다. 2점을 줬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LG의 9-3 승리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