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배우 박정수가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인 드라마 PD 정을영 감독과 25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 이유를 밝혔다. 다른 가족 구성원을 배려하기 위해 사실혼을 선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정수는 “당시 50세에 만났다”고 정 감독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결혼은 가족과 가족이 만나는 것인데, 그 나이에 결혼해서 상대 가족과 부딪힐 일이 생길까 봐 걱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두 사람의 재혼으로 인해 혹여나 생길 갈등을 피하고자 사실혼을 택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수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5층 건물에 후배들을 초대했다. 그는 “우리 영감(정을영 감독) 작업실로 쓰고 있다”며 “지금은 드라마를 안 한 지 좀 됐지만 유명한 감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어 “요즘 영감이 작업 못하는 게 이해도 된다. 워낙 작품 레벨이 있다 보니, 다음 작품이 그것에 못 미칠까 봐 고민이 많은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이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을영 감독은 1986년 KBS 드라마 ‘이화에 월백하고’로 드라마 연출에 입문한 뒤 ‘목욕탕집 남자들’, ‘부모님 전상서’, ‘내 남자의 여자’, ‘인생은 아름다워’ 등 김수현 작가와 호흡을 맞추며 1990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드라마를 이끈 스타 감독이다.

아울러 집안 내부를 공개하며 남편과 아들 정경호의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얘(정경호)는 지 아빠랑 똑같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닮아간다. 똑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수는 압구정의 한 백화점 명품관이 보이는 건물 테라스도 공개하며 출연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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