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7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1일 방송된 ‘백반기행’ 마지막회는 ‘우리가 사랑한 백반, 7년의 맛있는 기록’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 2019년 첫 방송 이후 총 353회에 걸쳐 전국 곳곳의 숨은 맛집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온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반기행’의 출발점이었던 전남 강진의 17첩 남도 백반집을 다시 찾으며 7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식당 사장들의 영상 편지도 이어졌다. 출연자들은 “선생님 이름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더 정직하게 나아가겠다”,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인연이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2609일의 시간,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7년여의 시간이었다. 식객 허영만 선생님의 쾌유를 빕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백반기행’은 진행자인 허영만 화백이 건강 이상으로 대외 활동을 중단하면서 종영하게 됐다. 1947년생인 허 화백은 한 달 전 낙상 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허영만 측 관계자는 “중환자실에 이송됐으나 아주 심각한 상태까지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주식회사 허영만은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건강상의 문제로 현재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입원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당분간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과 협의를 통해 시즌1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7년간 함께한 제작진, 출연진,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TV조선 역시 “곧 여든을 맞는 허영만 화백의 건강상 이유로 여정을 일단락 짓게 됐다”고 밝혔다. 허 화백도 같은 날 SNS에 촬영 당시 사진들을 올리며 “즐거운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