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과 허위 증언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윤지오가 8년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윤지오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지오입니다. 한국에서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게요(마녀사냥, 그간의 왜곡된 보도와 오해, 승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이야기할 기회가 너무 없었다”며 “언론을 통해 마녀사냥이 됐던 부분 때문에 오랜 시간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큰 논란이 됐던 캐나다 출국과 후원금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윤지오는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 나는 중학교 때 캐나다로 이민을 왔고 가족과 생활 기반도 원래 캐나다에 있었다”며 “한국에는 공론화를 위해 잠시 방문했던 것인데 마치 후원금을 가지고 도망간 것처럼 프레임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슨 말을 해도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는 낙인이 찍혀 있었다.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기분이었다”며 “공황장애가 와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윤지오는 현재 캐나다에서 조향사와 캔들 아티스트, 뷰티 사업가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 기획과 협업을 하며 만족스럽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도 전했다.
무엇보다 윤지오는 자신을 둘러싼 핵심 의혹들에 대해 “후원금 사기 관련 소송은 승소했고, 전 기획사 대표와의 명예훼손 사건도 승소했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SNS에도 “후원금 사기 의혹 및 전 기획사 대표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 모두 승소한 이후, 8년 만에 첫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잊지 않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이제는 제대로 잊혀질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2018년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주목받으며 각종 방송과 인터뷰에 출연했다. 그러나 이후 후원금 사용 문제와 허위 증언 의혹 등이 불거졌고, 2019년 캐나다로 출국한 뒤 오랜 기간 한국을 떠나 있었다.
당시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에 착수하기도 했고, 대중의 비판 여론도 거세게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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