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고아성이 ‘대한민국 흡연 연기 1등’이라는 별명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특히 홍상수 감독 작품 촬영 당시 무려 40번의 흡연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도시여자대피소’에는 ‘요즘 추구미 컷 높다..! 클린걸, 퍼스널 체형, OO코어.. 추구미 따라가다 다리 찢어져 본 여자들의 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고아성은 온라인상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흡연 연기 배우’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고아성은 “사람들이 멋있게 담배를 피웠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오해가 있다”며 “너무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감독님이 테이크를 정말 많이 갔다. 그 장면만 40번 정도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담배에 불을 40번 붙인 것”이라며 “원래 맛있게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아니었는데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고아성의 흡연 장면은 영화보다 더 화제가 될 정도로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인터넷을 하다가 ‘대한민국 흡연 연기 1등’이라는 글을 봤는데 제가 1위더라”며 “2위가 류승범 선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화제성은 오히려 부담으로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고아성은 “이후에도 ‘한국이 싫어서’, ‘이두나!’ 등에서 흡연 연기를 했는데 할 때마다 이전의 나를 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맛있게 피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누구에게도 1등 자리를 뺏기고 싶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고아성은 최근 달라진 가치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는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었지만 지금은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남이 내 이야기를 했다는 말을 들어도 굳이 내용을 알고 싶지 않다”고 밝혀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