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페라자, 5월 월간 CGV 씬-스틸러상

포수 태그 시도 피하고 득점

양의지·김호령·김웅빈 제쳐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CGV가 공동 제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5월 수상자로 한화 요나단 페라자(28)가 선정됐다.

이번 ‘5월 CGV 씬-스틸러상’의 후보로는 대기록 달성으로 영광의 순간과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한 총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경기 중 상대 포수인 김건희의 눈에 바람을 불어 준 두산 양의지, 한 경기 3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KIA 김호령,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다음 날에도 끝내기 안타를 치며 역대 최초 ‘동일 투수 상대 이틀 연속 끝내기’ 기록을 세운 키움 김웅빈, 그리고 상대 포수의 태그 시도를 요리조리 피해 득점한 한화 페라자가 이름을 올렸다.

‘5월 CGV 씬-스틸러상’의 수상자는 1일 오후 3시부터 4일 자정까지 총 4일간 진행된 팬 투표(100%)를 통해 선정됐다.

총 투표수 1만4504표 중 한화 페라자가 6400표(44.1%)를 득표해 수상자가 됐다. 2위 두산 양의지(3996표·27.6%), 3위 KIA 김호령(3050표·21%), 4위 키움 김웅빈(1058표·7.3%)을 제치고 ‘5월 CGV 씬-스틸러상’의 주인공이 됐다.

페라자는 올시즌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2024시즌 한화 소속으로 뛰었다. 초반 불같은 페이스를 선보이다 급격하게 추락했다. 올시즌은 아니다. 타율 0.316, 16홈런 4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3 기록 중이다. 한화 핵심 타자로 군림하고 있다.

5월26일 창원 NC전에서 '진기명기'를 선보였다. 1회초 안타로 출루한 후, 문현빈 안타 때 3루에 들어갔다. 강백호가 3루 땅볼을 쳤다. 3루수가 포수 김형준에게 송구했다. 공이 더 빨랐다.

그러나 페라자가 태그를 잇달아 피한 후 몸을 던져 홈을 짚었다. 세이프다. 비디오 판독까지 갔으나 결과는 뒤집히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없던 일'이 되기는 했다. 대신 강렬한 인상을 줬다는 점은 확실했다. 이게 씬-스틸러상으로 이어졌다.

KBO와 CGV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경기 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CGV 장지연 콘텐츠운영팀장이 참석해 수상자인 페라자에게 상금 100만원과 함께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한다.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

한편 CGV는 매주 일요일 두 경기씩 극장 생중계를 통해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야구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CGV 극장 생중계 상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와 KBO 공식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