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호투’ 곽빈, 시즌 6승-ERA 2.89

시즌 104삼진→5시즌 연속 100삼진

두산에서만 만든 선수는 곽빈이 최초

타선 집중력까지 더해 3-2 승리 ‘3연승’

KIA는 허무한 5연승 실패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두산이 KIA의 상승세를 제대로 꺾었다. 3연승이다. 투타 모두 우위에 섰다. KIA는 키움전 스윕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5연승 실패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곽빈의 호투와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올시즌 KIA 상대로 5승4패로 앞선 상태다. 홈에서 다시 만났다. 기선제압 성공이다. 위기도 있었으나, 결국 실점은 0점이다. 반대로 찬스마다 살리는 힘을 보여줬다. 화끈하지 않아도, 승리에 지장은 없다.

KIA는 뜨겁던 방망이가 식었다. 이범호 감독은 “5월에 키움전 스윕하고, 잠실에서 LG 만나 힘 한번 쓰지 못하고 3연패 했다”고 돌아봤다. 이번에도 고척 다음 잠실이다. 고척 시리즈 싹쓸이 후, 잠실에서 허무한 패배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4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3패)째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12에서 2.89로 떨어뜨렸다. 최고 시속 158㎞까지 던졌다. 강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5시즌 연속 100삼진 돌파했다(100개).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초다. 곽빈 앞에 장원준(10시즌 연속), 다니엘 리오스(6시즌 연속)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장원준은 롯데 7시즌+두산 3시즌이고, 리오스는 KIA 3시즌과 두산 3시즌 합산이다.

또한 곽빈은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0삼진을 만든 선수가 됐다. 두산 선수가 시즌 100삼진을 선점한 것은 역대 6번째다. 1995년 김상진, 2002년 게리 레스, 2004년 박명환, 2016년 마이클 보우덴, 2021년 아리엘 미란다가 달성한 바 있다.

곽빈에 이어 김정우-김택연-이영하가 1이닝씩 던졌다. 이영하가 2실점이다. 그래도 시즌 12세이브다. 타선에서는 김민석이 선제 결승 적시타를 치는 등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올렸다. 박준순이 2안타 1타점, 안재석이 2안타 1타점이다. 류승민은 1안타 2볼넷 2도루 2득점이다.

KIA 선발 황동하는 5이닝 4안타 2볼넷 2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6승)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14에서 4.10으로 조금 낮췄다. 두 번째 투수 전상현이 1이닝 1실점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정우가 3안타 2타점 기록했다. 이외에 김도영이 1안타, 박재현이 1안타 1볼넷이다. 3회와 5회 득점권 기회가 왔으나 단 하나의 적시타도 치지 못했다. 앞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

1회말 두산이 선취점 뽑았다. 류승민 볼넷과 도루, 양의지 몸에 맞는 공 등으로 2사 1,2루다. 김민석이 우측 적시타를 쳐 1-0이 됐다. 5회말 2사 후 류승민 볼넷과 도루로 주자 2루다. 박준순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2-0이 됐다.

6회말에는 김민석 볼넷, 박지훈 희생번트로 1사 2루다. 안재석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9회초 KIA가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정우가 2타점 적시타 때렸다. 2-3이다. 그 이상이 없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