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호 KEL FC모바일 2회 연속 우승

결승전에서 경상남도 권민석 3-0 제압

FC모바일 국내 최강 자리 재확인

[스포츠서울 | 부산=강윤식 기자] FC모바일 국내 최강자는 유창호(38·전남e스포츠)였다.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 FC모바일 2연패다.

유창호는 28일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6 KEL FC모바일 결선 결승전에서 경상남도 권민석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유창호는 지난해 KEL FC모바일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도 변함없이 강력함을 뽐냈다. 조별예선부터 거침없이 치고 올라왔고, 결선에서도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했다. 결국 2년 연속 정상에 서며 ‘최강자’ 지휘를 재확인했다.

1세트 전반 유창호는 경기 시작과 함께 한 골을 허용했다.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공격에 나섰고 측면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비어호프로 헤더 득점에 성공해 1-1을 만들었다. 골과 함께 보여준 세리머니에서 유창호의 여유를 엿볼 수 있었다.

이후 한 골씩을 더 주고받으며 2-2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경기 마지막 순간 유창호 집중력이 빛났다. 순간적으로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패스를 연결했고, 비어호프르 과감한 슛을 때렸다.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3-2를 만들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창호가 1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2세트는 ‘0의 균형’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이 균형을 깬 이는 유창호다. 연장 전반 페널티 박스에서 침착하게 공격을 이어갔고, 손흥민의 절묘한 감아차기로 1-0을 만들었다. 연장 후반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승부차기 4-1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유창호는 3세트 초반 먼저 득점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한 점의 리드를 안고 수비에서도 강력한 면모를 뽐냈다. 후반전에 손흥민으로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2-0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는 순간이다. 경기 막판 한 골을 허용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창호의 대회 2연패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