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케인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파나마와 L조 3차전에서 후반 22분 추가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에 발판을 놨다.

케인은 이날 득점으로 이번 대회 3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첫 월드컵이었던 2018 러시아 대회에서 4강까지 6골을 넣으며 ‘골든부트’(득점왕)를 받았다. 2022 카타르 대회서는 2골에 그쳤다.

3차례 월드컵에서 통산 11호골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레전드’ 공격수 게리 리네커(10골)를 뛰어넘고, 잉글랜드 선수 역사상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됐다. 48개국 체제로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케인이 토너먼트에서 기록하는 득점은 잉글랜드 축구의 역사가 된다.

케인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6골)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우스만 뎀벨레(파리생제르맹·이상 4골) 등과 득점왕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게 됐다.

케인은 A매치 통산 82골로 잉글랜드 최다골도 보유하고 있다. 케인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자랑스러운 기록이다.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기록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승1무(승점 7)를 거둬 L조 1위로 32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내달 2일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토너먼트 첫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