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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스타크래프트2 리그 우승자들이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에 출전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가볍게 16강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나 의외의 다크호스들이 나오는 것이 e스포츠와 스포츠의 생리인 만큼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WCS에서 우승을 거뒀던 두 주인공은 E조의 조성주(진에어 그린윙스)와 이신형(SK텔레콤 T1)이다.
지난해 8월 열린 WCS코리아 시즌2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조성주는 21일 열리는 E조에서 김영일(스타테일), 강현우(KT 롤스터), 원이삭(요이 플래시 울브즈)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강력한 조 1위 후보는 조성주다. 최근 열린 개인리그에서 모습을 볼 수 없거나 활약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지만 진에어에서 에이스 테란으로 프로리그에서 활약중이다.
조성주를 맞대응할 선수로는 원이삭을 꼽을 수 있다. 원이삭은 2012년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를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1월 열린 홈스토리컵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개인리그 및 토너먼트에서 눈에 띄는 활약하지 못했다. 객관적으로 조성주에게 밀린다.
강현우는 해외에서는 꾸준한 성적을 올렸지만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더구나 초특급 선수들이 즐비한 국내에서 어떻게 대응을 할지 21일 펼쳐질 경기를 통해 증명해 보여야하는 숙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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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H조에서는 프로리그 다승 1위이자 SK텔레콤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신형이 출전한다. 이신형은 지난해 열린 ‘2014 HOT6 GSL 시즌 3’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3년 열린 WCS 코리아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달렸던 이신형은 소속팀인 STX가 해체되며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SK텔레콤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안정적인 팀 지원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상대는 김민혁(엑시옴), 강민수(삼성 갤럭시 칸), 서성민(인베이전)으로 무난한 1위가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프로리그에서 4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강민수는 삼성의 플레잉코치인 송병구의 지원을 받고 있어 언제 자신의 기량을 찾을지 모르는 다크호스다.
또한 김민혁은 지난 해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며 WCS 시즌 2와 3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강자다. 해외대회에서 선전을 펼쳤던 선수들이 국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예가 많지 않았지만 개인적인 기량은 탄탄한만큼 조심해야할 상대다.
과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강자들이 과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할 수 있을지 이번주 GSL에서 지켜봐야할 관전포인트다.
김진욱기자 jwkim@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