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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M 정순주 아나운서(가운데)가 머리에 모션 카메라를 달고서 활짝 웃고 있다. 제공 |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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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M 정순주 아나운서(가운데)가 머리에 모션 카메라를 달고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오키나와(일본)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순주 아나운서는 왜 머리에 카메라를 달았나?

XTM 정순주 아나운서가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 KIA의 연습경기를 찾았다. 몸 푸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인터뷰와 취재를 병행하는 그녀의 머리에는 일명 고프로라고 불리는 모션 카메라가 있었다. 모자를 쓰고 그 위에 장착한 카메라였다.

정 아나운서는 시청자와 선수와의 사이를 더 밀착시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전지훈련중인 전 구단을 커버한다는 그녀는 “화면을 통해 보시는 분들이 직접 선수와 이야기하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은 생각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처음으로 시도하는거라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현장의 느낌을 생생히 살리고 싶다”라며 방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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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M 정순주 아나운서가 KIA 조계현 코치와 함께 킨 구장 주변의 강아지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있다. 제공 | 넥센


정 아나운서의 머리에 달려 있는 카메라는 현장을 일대일로 연결하는 통로다. TV예능프로에서는 출연자들이 머리에 모션 카메라를 달지만, 야구장에서는 조금 낯선 풍경이다. 그러나 새로운 조합은 더 많은 가능성을 지향한다. 스프링캠프는 모든 이에게 변화와 도전의 시기다.
오키나와(일본)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