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넥센타이어
직장인 축구팀인 넥센타이어 선수들이 11일 용인축구센터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용인시청과 경기를 시작하며 둥글게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2015.4.11

[스포츠서울]FA컵의 묘미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질 것이라 예상했던 팀들이 승리를 거두는 광경이다. 11일 전국 19개 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도 예상과 다른 결과들이 나왔다.

지난해 챌린저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화성FC는 상위리그인 내셔널리그의 목포시청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화성FC는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챌린저스리그가 올해부터 K3리그로 이름을 바꾼 가운데 유일하게 FA컵 4라운드(32강)에 진출한 K3리그 팀이 됐다.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화성FC는 후반 30분 상대 윤동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분 뒤인 후반 31분 김형필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정으로 돌려놨다. 이어 후반 40분 동점골의 주인공 김형필이 박성진의 역전골을 도우며 감격의 역전승을 거뒀다.

대학팀 중에서는 영남대가 활약을 보여줬다.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강릉시청과 경기에서 후반 7분만에 원태연에게 선제골을 내준 영남대는 연장접전 끝에 2-1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후반 22분 이중서가 김기만의 도움을 받아 동점에 성공한 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11분, 동점골을 넣었던 이중서가 김경준의 역전골을 도와 4라운드에 진출했다. 팀 창단 후 첫 승리에 목말라 있던 K리그 챌린지의 서울 이랜드FC는 서울올림픽주경기장(레울파크)에서 진행된 선문대와 경기에서 김영근(전반 30분)과 주민규(후반 43분)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리그와 FA 컵을 통틀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내셔널리그 강팀으로 FA컵에서 호성적을 보여주곤 했던 울산현대미포조선은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수원FC를 2-1로 물리치고 32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돌풍을 올해까지 이어가고 있는 경주한국수력원자력도 K리그 챌린지 상주와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직장인 팀으로 기대를 모았던 넥센타이어는 내셔널리그 용인시청과 경기에서 0-5로 패해 더 큰 돌풍을 일으키지 못하게 됐다. K3리그 중랑코러스무스탕도 고려대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접전을 벌인 끝에 3-5로 패해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하나은행 FA컵 32강의 대진추첨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팀 대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2015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전적(11일)
중앙코러스무스탕 0<3PK5>0 고려대, 안산경찰청 2-0 숭실대, 용인시청 5-0 넥센타이어, 천안시청 1<5PK4>1 이천시민축구단, 수원FC 1-2 울산현대미포조선, 대구FC 3-0 청주FC, 상지대 1<5PK3>1 단국대, 강원FC 2-1 경남FC, 대전코레일 3-0 한남대, FC안양 2-0 우석대, 강릉시청 1-2 영남대, 충주험멜 2-0 경희대, 고양Hi FC 3-2 인천대, 서울이랜드FC 2-0 선문대, 부산교통공사 2<7PK6>2 한양대, 부천FC 1-0 김해시청, 창원시청 2-0 전주시민, 상주상무 0-1 경주한국수력원자력, 화성FC 2-1 목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