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나는가수다3’ 양파-김경호-박정현. 출처 | MBC 캡처

[스포츠서울]‘나는 가수다3’ 가왕전 결승에 양파, 김경호, 박정현이 진출한다.

17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3’(이하 ‘나가수3’)에서는 가왕전 6강으로 꾸며진 가운데 소찬휘·김경호, 스윗소로우·양파, 박정현·하동균이 일대일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승 진출자 3인을 가리기 위한 자리다.

이날 스윗소로우와 양파는 각각 ‘창밖의 여자’와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다. 소찬휘와 김경호는 ‘멍’과 ‘열애’로 맞붙었고, 하동균과 박정현은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와 ‘천일동안’을 열창했다.

이후 청중평가단의 투표 결과 첫 번째 결승 진출자는 양파로 결정됐다. 양파는 “이걸 받아도 되나 싶다. 죄송하고 섭섭하고 울컥하고 이상한 기분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진출자로 김경호가 선정됐다. 그는 “웃으며 저에게 축하를 보내준 소찬휘 씨에게 감사드린다. 또 한 번 저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후회없는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결승에 오른 가수는 하동균과 경쟁했던 박정현이였다.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하동균은 “저는 정말 많은 걸 얻고 간다. 제가 지금까지 오게 해주신 여러분들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음악 하는데 아주 큰 힘이 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13주 동안 가수들이 치열하게 경합을 펼쳤던 ‘나는가수다3’는 가왕 선정까지 단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지석기자 monami15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