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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잘 먹으면 뜬다! 맛있게 잘 먹어서 뜨는 ‘먹방스타’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남이 먹는 걸 지켜보면 없어보인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복스럽게 음식을 잘 먹는 스타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먹고나니 유명해지는 먹방스타들과 먹방이 인기를 끄는 이유, 차세대 먹방 스타 등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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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 뜬다! 먹방으로 뜬 스타는 누구?
바야흐로 ‘먹방’이 대세다. 지상파는 물론 종편, 케이블까지 ‘먹방’ 프로그램이 활개치고 있다. 잘 먹어서 하루 아침에 유명해지는 ‘먹방스타’들도 속속 탄생하고 있다.
원조 먹방스타는 하정우다. 하정우는 각종 영화에서 탕수육은 물론 크림빵 등 다양한 음식을 다부지게 먹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먹방의 신’으로 불렸다. 이후 먹방스타의 바통은 어린이들이 이어받았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사랑과 삼둥이는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으며 쑥쑥 자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SBS ‘오마이 베이비’의 쌍둥이 자매 라희- 라율이도 먹방이라면 뒤지지 않는다. 똑같은 외모로 오물오물 맛있게 먹는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최근에는 외식업 전문가 백종원이 ‘먹방스타’로 떴다. 백종원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음식철학을 밝혀 공감을 산 것을 시작으로 MBC 새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직접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맛깔스럽게 먹는 모습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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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식샤를 합시다2’의 윤두준과 서현진은 최근 드라마에서 폭풍 흡입하는 먹방으로 시청자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특히 극중 혹독한 다이어트로 살을 빼고 초인적인 힘으로 음식을 자제하는 백수지 역의 서현진이 정신줄 놓은 듯 음식을 먹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서현진의 먹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며 호응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식샤를 합시다2’는 20~49세 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호응이 뜨거워 2040 여성 시청자층의 최고시청률은 3%를 넘겼다.
걸스데이 혜리도 먹방으로 확실하게 떴다. 혜리는 MBC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귀여운 애교와 왕성한 식욕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청순한 외모의 배우 박수진은 올리브TV ‘테이스티로드’에서 리지와 함께 MC를 맡아 예쁜 먹방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청순한 외모에 맛있게 먹는 모습이 더해져 호감도가 높아졌다.
내숭 없는 먹방으로 호감도를 높인 스타도 있다. 배우 임지연은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에서 쥐고기를 맛있게 먹어 화제를 모았다. 남자들도 꺼리는 곰쥐 튀김을 먹은 그는 “치킨처럼 바삭바삭 하다”며 맛깔스럽게 먹어 ‘먹방’의 차원을 한단계 높였다.
최근 예능 대세인 노을의 강균성은 Y-STAR ‘식신로드’에서 먹방 오디션을 통해 먹방의 진수를 보였다. 그는 다소 엽기적인 먹방으로 입담과 먹방이 결합된 새로운 진수를 보였다.
개그우먼 이영자도 ‘먹방’으로 호감도를 높였다. 이영자는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가슴 뭉클한 사연을 소개하고 복스럽게 먹는 모습으로 푸근한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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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스타, 왜 대세일까?
최근 먹방스타가 급부상하는 것에 대해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최근 불황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이 큰 돈이 들어가는 소비를 자제하고 있다. 대신 돈이 많이 들지 않는 한끼 식사에 치중해 음식으로 행복을 느끼고 싶어한다”면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먹방’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맛있게 먹는 ‘먹방스타’들이 대세를 이루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짚었다.
‘식샤를 합시다2’의 박준화 PD는 “잘먹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은 건강함에 대한 호감과 같은 의미인 것 같다. 잘 생긴 스타들이 잘 먹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부분이 크다. 특히 날씬하고 예쁜 여배우들이 조금 먹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잘 먹었을 때 인간적인 매력지수가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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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에서 꼽는 차세대 먹방스타는?
‘먹방스타’는 예능, 영화, 드라마, CF 등 전방위에서 탄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먹방’ 관련 프로그램 PD들이 꼽는 차세대 먹방스타는 누굴까? 이규한, 강소라, 이연희, 리지, 박보람 등이 탐스럽게 먹는 모습으로 차세대 먹방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성희성 PD는 “이규한씨가 지금까지 본 배우 중 입을 크게 벌리고 가장 복스럽게 먹었다. 여배우로는 이연희씨가 보는 사람까지 행복해지게 만드는 표정으로 먹어 차세대 먹방스타로 꼽을만하다. 셰프 중에는 이원일 셰프가 엄청난 양을 한 숟가락에 담아 행복하게 먹어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식샤를 합시다2’의 박준화 PD는 “배우 강소라가 무척 맛있게 잘 먹을 것 같은 느낌이다. 다이어트로 성공해서 몸매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먹방’을 한다면 잘 할 것 같아 보인다”고 기대했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