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하
[스포츠서울] MBC 전 아나운서 김주하가 종합편성채널 MBN으로 이직을 결정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9년 1월 3일 김주하는MBC 노동조합 블로그 인터뷰를 통해 MBC 노조원으로서 릴레이 시위 및 총파업에 참여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김주하는 "언론이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 가지신 분 많다고 생각하며 MBC가 주축이 되어 투쟁에 나선 점에 대해 자기 밥그릇 챙기는 거 아니냐는 일부 시각도 인정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주하는 "그러나 만약 우리 밥그릇 챙긴다고 한다면 이렇게 당당하게 목소리 낼 수 없고 언론이란 이름 또한 내세우지 못할 것"이라며 "공영 방송으로서 MBC를 지키고자 국민의 입이 되고 눈이 되어 그 자리를 지키려고 한다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며 파업을 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김주하, 굉장히 소신 있구나", "김주하, 말 정말 잘 한다", "김주하, MBN으로 옮긴다니", "김주하, 어떻게 되나", "김주하, 생각보다 강단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주하는 1997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 후 기자로 전직했으며 지난 3월 6일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김수현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