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김주하


[스포츠서울] MBC 전 아나운서 김주하가 종합편성채널 MBN으로 이직을 결정한 가운데 그가 과거 출간한 자신의 책에서 JTBC 보도부문 손석희 사장을 언급한 내용이 재조명 받고 있다.


김주하는 지난 2011년 출간한 자전적 에세이집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내가 뉴스를, 뉴스가 나를 말하다'에서 손석희 사장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책 속에서 김주하는 손석희와 앵커를 볼 당시 방송국 파업 사건을 떠올리며 "파업하니 일을 안하지 않냐. 노래패에 들어 집회마다 쫓아가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주하는 "그런데 갑자기 파업을 접는다는 거다. 너무 화가 나서 목소리를 높였더니 선배가 처음으로 저를 잡고 3시간 동안 말씀하시더라"면서 "계속 내가 노조에서 탈퇴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니까 결국 '가! 이자식아!'라고 소리를 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주하의 책을 본 네티즌들은 "김주하, 손석희한테 제대로 교육 받았네", "김주하, 손석희가 바른 길로 제대로 인도했네", "김주하, 손석희 직속 제자 같은 느낌이다", "김주하, 손석희 따라 JTBC로 가지", "손석희, 잘 지도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주하는 7월 1일부터 MBN으로 첫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수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