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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삼성물산이 용산구 동부이촌동 300-3번지 렉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가 8월 입주를 앞두고 7일 ‘좋은 집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아파트 입주 1개월 전, 전문가들이 실내의 마감 상태와 하자 여부를 꼼꼼히 점검해 입주자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제도다. 빌딩사업부장 김경준 부사장이 참석해 점검 결과를 보고 받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11년 12월에 착공해 4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친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는 ‘하늘로부터’라는 라틴어 이름에 걸맞게 최고층이 56층으로 200m 높이를 자랑한다. 2013년 4월, 서울시가 한강변 일대 재건축 아파트의 층수를 최고 35층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발표하기 전에 재건축이 추진됐다. 총 3개동 460가구로 전용면적 124㎡형으로만 구성됐다.
동마다 57m 높이 17층에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있고, 스카이브리지를 통해 이동도 가능하다. 스카이브리지는 길이 43m, 무게 230톤으로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칼리파(828m) 꼭대기 첨탑 설치에 사용됐던 초고층 건축기술인 ‘리프트업(Lift-up)’ 공법이 적용됐다.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17층에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했다. 골프장,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 입주민의 품격을 높여줄 최고급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섰다. 1층 별동 커뮤니티센터에는 수영장, 사우나, 키즈룸도 마련됐다. 지하가 아닌 지상 1층에 수영장이 들어서 한강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한강에서 솟아오른 크리스탈’ 컨셉으로 설계된 외관은 기존 성냥갑 아파트 모양을 탈피했다. 외벽은 유리 소재로 마감하고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사용해 수직적 상승감을 강조했다. 부르즈칼리파처럼 알루미늄 프레임에 강화유리를 설치하는 커튼월(Curtainwall) 공법을 사용했다.
단지 북쪽으로 용산가족공원이 있고, 남산도 가까이에 있어 쾌적한 환경과 녹지를 갖추고 있다. 2016년 미군 용산기지가 이전하면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용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강을 남향으로 볼 수 있는 희소성 높은 조망권과 굵직한 개발 호재 등으로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시정기자 charlie@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