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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신개념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뉴스펀딩’이 출시 11개월만에 후원금 2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뉴스펀딩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20억원의 후원금을 돌파하며 국내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후원금 10억원 돌파 이후 4개월만의 성과다. 특히 펀딩에 참여한 전체 후원자 11만명 중 27%가 두 번 이상의 펀딩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최다 후원수가 232회에 달하는 등 뉴스펀딩이 콘텐츠 가치에 지갑을 여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습관을 만들었다.

뉴스펀딩은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독자들의 후원으로 제작비를 조달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독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서비스로 서비스 시작과 함께 성공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다. 현재는 시사, 경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출판, 스타트업, 예술, 아트 등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분야별로 기자, 작가, 대학생 등 전문 필자 356여명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8개로 시작한 뉴스펀딩 콘텐츠는 현재 172개에 이른다.

뉴스펀딩은 지난 6월 서비스 개편과 함께 후원금이 급격하게 늘면서 콘텐츠 유통의 성공모델로 자리를 잡아갔다. 펀딩이 용이하도록 후원 버튼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관심 프로젝트를 카테고리별로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UI를 개선하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 콘텐츠 업데이트도 하루 평균 10회로 콘텐츠 생성주기도 두 배정도 속도를 높였다.

이 결과 일평균 콘텐츠 클릭수가 250건에서 720건으로 180% 높아졌으며 일 평균 후원액도 6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2개월간 월평균 2억 7000만원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2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8월 들어 억단위 후원금을 이끌어낸 프로젝트도 5개나 됐다. 올 초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가 2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았다. ‘제동이와 진우의 애국소년단’은 1억7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펀딩이 진행 중인 ‘우리 딸, 이제 집에 가자’가 24일 기준 1억 2000만원을 넘어섰으며, ‘위안부 할머니들 ‘최후의 재판’’과 ‘이지성의 생각하는 인문학’도 각각 1억 이상 후원금을 거둬들였다.

다음카카오 김귀현 뉴스펀딩 서비스 총괄은 “콘텐츠 유료화와 건강한 뉴스 플랫폼 환경 조성을 위해 시작된 뉴스펀딩이 콘텐츠 생산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자 펀딩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며 콘텐츠 생산자, 후원자, 독자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