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스포츠서울]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가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동명이인 아랍에미레이트 왕자 겸 영국 프로축구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의 서민 체험이 화제다.


만수를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서민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지나가다 차와 시계를 샀다"며 "겨우 10억 남짓으로 차와 시계를 살 수 있다니! 서민들의 고달픈 삶 속에 이런 소소한 재미가 있는 거겠지"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그러나 만수르가 구입한 물품이 롤렉스 시계와 벤틀리 자동차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서민들은 큰 충격과 동시에 부러움을 드러냈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국의 왕자인 동시에 맨체스터 시티 FC의 구단주이자 국제석류투자회사(IPIC) 회장이다. 특히 만수르 가문의 보유 재산은 무려 5600억 파운드(한화 약 10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4년째 내전을 벌이고 있는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가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아프가니스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전날 아프간 부통령의 대변인 술탄 파이지도 만수르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파키스탄 중서부 퀘타시의 탈레반 지휘관 압둘라 사르하디의 집에서 총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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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수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