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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FA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정착지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정해졌다. 계약규모는 2년 계약에 700만달러(82억4600만원)로 전해졌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널리는 17일(한국시간) “FA 김현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700만달러(82억4600만원)에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메디컬 체크만 남겨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널리는 “김현수가 이를 위해 17일 미국 볼티모어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온라인매체에서도 17일 오전 김현수가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해 김현수의 출국을 확인했다.
볼티모어 선은 지난 1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년 600만~8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기사를 쓴 댄 코널리는 김현수의 정확도에 주목하면 볼넷 삼진 비율로 볼 때 볼티모어가 원하는 정확도와 선구안을 갖춘 좌타자 외야수에 김현수가 적격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년이 지난 후에는 다시 FA 자격을 얻게 되는데 2년의 시간은 김현수가 본인의 능력을 증명하고 성공여부에 따라 2년후에는 대박을 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 동안 볼티모어 이외에 피츠버그, 오클랜드, 애틀랜타, 샌디에이고 등 김현수에게 관심이 있다는 구단은 여럿 거론됐지만 결국 구체적인 영입제시액이 처음 보도된 볼티모어로 행선지가 정해졌다. 볼티모어는 한국선수 영입에 관여를 많이 한 지한파 댄듀켓 부사장이 계약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3년엔 투수 윤석민이 입단했다가 1년만에 방출된 적이 있다. 2011년엔 정대현이 볼티모어와 계약일보직전에 메디컬체크에서 문제가 생겨 입단이 좌절된 적도 있다.
이환범기자 whit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