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인간극장' 길주 씨와 현순 씨의 애틋한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사랑해 이말 밖엔' 4부가 전파를 탔다.
그리웠던 아이들과 상봉했던 것도 잠시, 현순 씨는 집으로 퇴원한지 이틀만에 다시 응급실을 찾았다. CT 결과 현순 씨의 상태는 이전보다 조금 더 나빠졌다는 의사 소견이 나왔다. 의사는 "진행속도가 좀 빠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자신을 다시 살게 해준 아내에게 소원이던 웨딩 사진 하나 남겨주지 못한 것이 늘 마음의 한이 됐던 길주 씨는 서둘러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웨딩드레스 샵에 들렀다. 길주 씨는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 보려니 기분이 좋다. 당장 달려가서 보여주고 싶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후 병원을 찾은 길주 씨는 현순 씨에게 촬영한 웨딩드레스 사진을 보여줬다. 병상에서 웨딩드레스 사진을 보던 현순 씨는 "나 링거 꽃고 사진 찍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기대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KBS1 인간극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50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