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삼성 구자욱, 대구는 또다시 찜통 더위...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훈련을 마친 뒤 땀을 닦고 있다. 2016.05.25. 대구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삼성이 또다시 부상 악재를 만났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홈경기에 팀내 수위타자 구자욱과 주전포수 이지영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구자욱은 오늘 허리가 아파서 빠졌다. 대타 정도는 가능한데 수비를 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다. 허리 통증이 있을 때는 옆으로 돌리는 것은 가능한데 허리를 숙이지 못하기 때문에 수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자욱은 전날 경기때도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허리를 삐끗한 뒤 7회에 박해민으로 교체됐는데 류 감독은 “어제 다친 것은 아니다. 그 전부터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조금더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전 포수 이지영도 전날 경기에서 입은 발가락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류 감독은 “MRI 진단 결과 타박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잘 조절하면서 2~3일 휴식을 취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선발 등판한 외국인투수 아놀드 레온과 포수 권정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김기태와 박민규(이상 투수)를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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