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곡성'부터 '아가씨'까지, 칸 영화제 출품작들이 국산 영화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제69회 칸영화제'에 초청돼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찬사를 받은 나홍진 감독의 6년만의 신작 '곡성'은 칸영화제 초청전부터 배우들의 열연과 모호한 결말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흥행몰이 중이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개봉해 3주차에 접어든 현재 '곡성'은 누적관객수 591만 7052명으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주 6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또한 '곡성'은 나홍진 감독의 전작 '추격자'의 기록을 깨고 그의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곡성'과 더불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 역시 지난 1일 개봉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아가씨'는 현재 누적관객수 55만 9611명으로 그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엑스맨: 아포칼립스'를 끌어 내리고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가씨'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파격적인 동성 베드신의 핸디캡에도 순항 중이라 의미가 크다. 영화를 직접 관람한 관객들도 개봉 전 화제가 된 부분 외에도 배우들의 연기나 감독의 연출, 시나리오 등에 관심이 보이며 입소문을 내고 있다.


올해 초 '주토피아',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등 할리우드 대작 영화에 밀려 부진을 면치 못한 국산영화는 '곡성'부터 시작해 '아가씨'가 바통을 넘겨받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하반기 국산 기대작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곡성'과 '아가씨'의 선전은 한국영화계에 있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SS무비②] 역대급 캐스팅의 향연, 하반기 기대작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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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곡성', '아가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