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그쪽 때문에 내가 신경 쓰여 미치겠어", "너 안고 뒹굴고 싶어서 참느라 병났다" 등 여성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하는 류준열과 에릭의 명대사가 이번 한주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보늬(황정음 분)에 대한 호감으로 혼란스러워 하는 수호(류준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호는 동생이 입원한 병원 앞에서 마주친 보늬가 신경 쓰였다. 수호는 비를 맞는 보늬를 감싸며 위로했지만 그는 "도와줄 거면 필요할 때 도와줬어야지 그때 도와줬으면 …"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투병 중인 동생을 살리려면 예정된 날까지 호랑이띠인 수호와 하룻밤을 보냈어야 했는데 실패했기 때문.


이에 수호는 보늬의 손목을 잡아끌며 "갑시다. 아직 해 안 떴잖아"라며 "내가 그 소원 들어줄게 나 호랑이잖아"고 말하며 보늬를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온 8회 예고에서는 수호가 보늬에게 "그쪽 때문에 내가 신경 쓰여 미치겠어"라며 고백 아닌 고백을 해버려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도경 역을 맡은 에릭 역시 여심을 사로잡는 명대사로 눈길을 끌었다. 도경(에릭 분)은 병원에 입원한 해영(서현진 분)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도경은 해영에게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고 해도 똑같이 네 결혼 깰 거고 내 옆방에 오게 할 거다. 진짜 미안한데 너 결혼 깬 거 하나도 안 미안하다"라고 소리쳤다.


해영이 넋 나간 표정을 짓자 도경은 "근데 이게 본심이다. 너 안고 뒹굴고 싶어서 참느라 병났다"라며 애절하게 고백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둘은 진한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다시 시작했다. 


이처럼 류준열과 에릭은 극중에서 넘치는 끼를 발산하며 여심을 강탈하고 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헤어나올 수 없다"며 열광 중인 상황. 이로 인해 주중 안방극장이 연일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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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