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닥터스’ 김래원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 였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홍지홍(김래원 분)이 유혜정(박신혜 분)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지홍은 링 위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유혜정에게 다가가 뒤에서 껴안았다. 이어 유혜정은 반사적으로 방어를 하며 홍지홍과 격투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유혜정의 위에 홍지홍이 올라탄 모습을 보였다. 이런 민망한 상황에 놓인 두 사람은 어색해하면서도 다시 옛날 선생님과 제자 시절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회복했다.
이후 홍지홍은 유혜정을 집에 데려다 준 후 들여보내기 전 “보호 받는 걸 받아들여”라며 유혜정의 어깨를 감싸며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했다.
이런 홍지홍의 유혜정을 향한 설레는 말은 병원 앞 공원에서도 이어졌다. 정윤도(윤균상 분)의 도발에 맞대응 한 유혜정이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나오자 홍지홍은 유혜정과 대화를 나눴다. 이 때 유혜정은 자신을 도와주는 홍지홍에게 “왜 자꾸 절 도와준다고 하세요?”라며 “제가 아직도 선생님 제자로 보이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홍지홍은 “넌 내가 선생이라서 그러는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면 넌 진짜 바보야. 아니면 좋아해야 되나? 연애 한 번 못해서 연애 세포가 모두 죽어 연애 감정을 감지 못해서?”라며 “널 생각하면 널 마지막으로 놓쳤던 때가 항상 떠올라. 그 때 널 잡았어야 됐어”라며 고백했다.
그러자 당황한 유혜정은 커피를 쏟았고, 홍지홍은 “이렇게 거절하는 거야?”라며 농담했다. 이어 홍지홍은 “그럼 사귀는 거야? 거절이야?”라며 재차 물으면서 “다음에 다시 물어볼 거야. 다음에는 무조건 예스다”라며 유혜정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옥탑방 고양이’,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등에서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래원은 ‘닥터스’를 통해 다시 한 번 달달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처럼 능청스러우면서도 사랑하는 이를 향한 신뢰와 애정은 높고 단단했다. 박신혜를 향한 김래원의 눈빛은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우고, ‘닥터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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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