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가수 고(故) 박보람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박보람은 지난 2024년 4월 11일, 향년 30세의 젊은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대중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당시 고인은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었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경찰 조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 고인의 최종 사인은 급성알코올중독으로 판명됐다. 당시 간경변과 지방간 등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이 원인이 되었으며,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고인은 사망 당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에도 동료 가수 자이언트핑크와 EXID 혜린 등이 고인의 생일을 맞아 납골당을 방문해 추모의 뜻을 전하는 등, 여전히 많은 동료와 팬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혜성처럼 등장한 박보람은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이후 ‘애쓰지 마요’, ‘혜화동’ 등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곡들로 사랑받으며 독보적인 솔로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고인은 짧은 생을 마감하고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그가 남긴 아름다운 음악과 진심 어린 목소리는 2주기를 맞은 오늘날에도 대중의 가슴 속에 깊이 남아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