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아이가 다섯' 안재욱 소유진이 끝까지 위기를 맞았다. 이들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는 안미정(소유진 분) 건강에 이상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 이상태(안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옥순(송옥숙 분)은 속이 안 좋다는 안미정에 "혹시 임신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안미정은 아니라고 했지만, 박옥순은 "애 낳으면 내가 키워줄게"라고 기뻐했다.
반면 오미숙(박혜숙 분)은 아이가 다섯인데 여섯 되면 어찌 키울려고 그러냐는 속마음을 내비치며 걱정어린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박옥순은 안미정에게 임신이 아니냐고 다시 물었지만, 그는 "절대로 아니다. 가끔 그런다"고 임신을 부인했다. 그래도 불안한 박옥순은 이 사실을 이상태에 알리며 꼭 병원에 찾아갈 것을 지시했다.
앞서 이상태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전처를 생각하며 안미정의 건강 상태를 더욱 걱정했다. 이에 이상태는 병원을 직접 예약, 안미정의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 조직 검사 결과가 며칠 뒤에 나온다는 의사의 말에 이상태는 안미정을 곁에서 간호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연태(신혜선 분)는 김상민(성훈 분)과 달달한 신혼을 준비했다. 이연태는 혼수 준비를 위해 김상민의 집에 놀러갔다. 그러나 김상민은 "그것도 내가 다 준비해놓을게"라며 만류했고, 이연태는 "어떻게 정말 빈 몸으로 와요. 필요한 건 사와야지"라며 부끄러워했다.
김상민은 "우리 정말 행복하게 잘 살자. 내가 너 많이 행복하게 해줄게. 너는 그냥 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야"라며 약속했고, 두 사람은 키스를 하려고 했다. 이때 이연태는 등신대를 의식해 김상민을 밀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연태와 김상민은 경포대 여행을 꿈꿨지만 이호태(심형탁 분), 모순영(심이영 분)의 방해로 난감한 상황에 처해 폭소를 안겼다. 이 가운데 이호태는 여행지를 이연태가 가는 곳으로 변경해 불길한 운명을 예고했다.
역시나 여행지에서 딱 마주친 두 커플은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티격태격 싸웠다. 결국 김상민은 이호태와, 이연태는 모순영과 한 숙소를 쓰기로 했다. 모두가 잠자리에 든 사이 둘만의 시간을 보낸 이연태와 김상민은 밤 하늘을 배경으로 키스를 나누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약속했다.
한편, '아기가 다섯'은 2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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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