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아이가 다섯' 안재욱이 소유진을 걱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를 향한 미안함과 진심이 고스란히 묻어나 감동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는 안미정(소유진 분)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 이상태(안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미정은 건강 상태에 적신호가 켜지며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 이 가운데 박옥순(송옥숙 분)은 그의 상태를 보고 "혹시 임신이 아니냐"며 기뻐했다. 하지만 안미정은 임신은 아니라고 부인하며 위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건넸다.
이는 오히려 이상태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이상태는 암으로 전처를 잃은 탓에 트라우마를 겪고 있던 터. 그런데 또다시 재혼할 안미정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커진 것이다.
또 이상태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안미정이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는 병원에 직접 연락해 그의 치료를 주선했다.
의사로부터 건강 상의 큰 문제는 없다는 소견을 듣고 한시름 놓은 이상태이지만 그래도 걱정은 계속됐다. 안미정은 이후 집에 들어와 휴식을 취했다. 이상태는 그런 그를 간호했다.
안미정의 손을 만지며 그와 있었던 과거를 회상한 이상태는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에 안미정은 "상태 씨 왜 그러냐"며 걱정했지만, 그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아이가 다섯'은 오늘(2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데, 둘은 끝까지 위기를 겪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특히 극중 안재욱은 소유진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과연 이 드라마의 결론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 될지 올림픽 열기 만큼이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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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