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올 시즌 위기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김현수(28·볼티모어)에게 풀타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매체 'MAS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는 내년 시즌 김현수를 풀타임 좌익수로 활용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현수의 가치를 언급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정교한 타격으로 '기계'라는 별명을 얻은 김현수는 빅리그에서도 탁월한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 위기를 극복, 만족할 만한 첫 시즌을 보낸 김현수이지만 그에게도 넘어야 할 산이 있었다. 바로 벅 쇼월터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이었다.
쇼월터 감독은 좌투수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김현수를 교체했다. 그 때문에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18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다.
그래서 내년에도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를 우완 투수를 상대로만 출전시킬 가능성이 크다. 현지에서도 볼티모어가 외야수 영입에 힘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MASN은 김현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좌투수를 상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MASN은 '김현수와 짝을 이룰 우타자 좌익수 영입이 필요한 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하며 김현수가 좌타자를 상대로 22타석에 들어설 만큼 표본이 적다고 했다.
MASN은 메이저리그와 KBO리그 투수 수준을 똑같이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전제를 깔면서도 '김현수는 2012년 좌투수 상대 타율 0.310(145타수 45안타) 2013년 0.304(171타수 52안타), 2014년0.374(155타수 58안타), 2015년 0.333(162타수 54안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MASN은 또 '볼티모어 구단은 김현수에게 좌투수를 상대로 더 많은 기회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기록을 바탕으로 김현수에게 많은 출장 기회만 보장한다면 좌투수에게도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수가 내년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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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볼티모어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