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LA 다저스가 최근 12경기에서 1승 11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가운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커쇼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커쇼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6승 2패 평균 자책점 1.9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허리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커쇼는 약 한 달 간의 재활 이후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통해 복귀,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다저스는 투타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5연패 중이었다. 시즌 초반 역대급 성적을 거두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온 다저스는 지난달부터 어디선가 나사 하나가 빠진 것처럼 여기저기서 구멍이 보이기 시작했고, 연패의 늪에 빠지며 가을 야구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한 것이다. 이렇게 위기 상황 속에서 등판한 커쇼는 제 몫을 해내며 연패를 끊어냈다. 에이스로서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그 뒤로 또다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6연패에 빠졌다. 특히나 직전 시리즈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에서 3연패하는 동안 타선은 단 2득점에 그쳤다. 반면 실점은 경기당 6.3점(13점, 3점, 3점)으로, 시즌 초반 그렇게 좋았던 투타 조화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경기장 안팎으로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 위기감을 걷어내기 위해 에이스 커쇼가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유격수)~커티스 그랜더슨(좌익수)~코디 벨린저(1루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작 피더슨(중견수)~로건 포사이드(3루수)~체이스 어틀리(2루수)~커쇼(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시즌 상대 전적 7승 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다저스가 커쇼를 앞세워 콜로라도를 누르고 변곡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콜로라도는 조나단 그레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6승 4패 평균 자책점 4.2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애리조나전에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3자책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ㅣ다저스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