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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광동제약과 LG생활건강(코카콜라)을 제주 삼다수 유통업체로 선정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와 감귤주스 등 공사에서 생산·공급하는 제품의 제주도외 지역에 위탁판매를 담당하게 되는 우선협상 대상 업체를 선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7월21일부터 8월31일까지 업체를 공개 모집한 결과, 총 5개 업체가 응모해 지난 6~7일 양일간 외부 심사단을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위탁판매사 공개모집은 소매용 제품 사업군과 비소매/업소용 제품 사업군으로 이원화해 진행했다.
소매용 제품 사업군은 슈퍼마켓, 조합마트, 온라인, 편의점 등의 채널이며 비소매/업소용 제품 사업군은 식당, 호텔, 패스트푸드점등의 채널이 해당된다.
평가 결과 소매용 제품군은 광동제약이, 비소매/업소용 제품 사업군은 LG생활건강(코카콜라)이 선정됐다. 두 업체는 개발공사와 이달 말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개시일로부터 4년간 제주개발공사의 제품을 위탁해 판매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삼다수의 위탁판매를 진행해온 광동제약은 위탁판매 업체 분할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게 됐다. 삼다수는 7400억원 규모의 국내 생수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매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실제 최근 광동제약 매출의 30%(지난해 2000억원 수준의 매출)를 기록했을 정도로 삼다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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