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동해가 가수가 아닌 작곡가로서 모습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슈퍼주니어는 25일 오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동해의 자작곡 '비처럼 가지 마요' 녹음'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동해는 카메라 앞에서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자작곡 '비처럼 가지 마요'를 녹음했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동해는 동해만의 감성이 있다. 저는 그것을 매우 좋아한다"라며 "동해의 슬픈 눈에서 나오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를 계속 들어봤는데 동해랑 예성이가 둘이서 부른 게 너무 좋아요. 둘 다 우리 슈퍼주니어에서 정말 우울이거든요"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성이는 세상에 한 맺혔지, 동해는 또 온갖 슬픈 생각 다하고 썼을 것 같은데 가사도 그렇고"라고 이야기했다.

작곡에 참여한 패널들은 "희철 씨한테도 (이 노래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운을 뗐고, 이를 들은 김희철은 "내가 또 한 감수성 하지"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비처럼 가지 마요' 녹음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동해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김희철에게 노래의 전개 등에 있어서 여러 가지 조언을 건넸다. 가수 동해와는 다른 작곡가로서 동해의 모습이었다.

동해는 "제가 만약 디렉팅을 하면 멤버들이 민감해 할 수 있다"며 "너무 친하지만 친하기 때문에 멤버들 디렉팅이 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녹음하면서 김희철은 취기 어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조장혁과 민경훈의 모창을 하면서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을 통해 동해는 가수 동해가 아닌 작곡가로서 동해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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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