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주식회사 다스(DAS) 이상은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김종백 씨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라고 확신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고백했다.
김 씨는 11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다스가 MB 거라고 본다. 100% 확신한다. 아니 10000% 확신한다. 다스 전 직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들도 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라고 확신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입사한 지 3개월 만에 알았다. 2008년까지 다스는 100% 수기 장부를 썼다. MB가 돈을 가져다 써도 장부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였다"라며 "MB가 수시로 가져다 쓰고 정기적으로도 다스에서 돈을 받아 갔다. 언젠가 이상은 회장이 김성우 사장에게 '요즘도 동생이 돈 가져가냐'라고 묻기도 했다. MB가 타는 차도 다스에서 항상 현금으로 결제했다"고 폭로했다.
다스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모시고 갔냐는 질문에 김 씨는 "다스에 갈 때는 당시 김성우 사장이 직접 운전해서 들어갔다"라며 "내가 모시다가 사장이 모시고 갔으니 확실히 기억한다. 서울시장 되기 전에 MB가 다스에 오면 '사장 왔다'고 직원들이 말하곤 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주에 오면 당연히 보고를 받았고, 김성우 사장이 직접 서울에 가서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다스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김 씨는 "나는 감사 비서실 팀이 청와대에 주로 BBK 관련된 보고를 하는 것을 목격했다. 신학수 감사와 이○○감사가 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다스 담당자와 이야기했다"라고 폭로했다.
이 전 대통령의 고향 후배인 신학수는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민정 1비서관 등을 거치며 줄곧 이명박 곁을 지켜온 인물이다. 신학수는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불법 홍보물 배포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받았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명박이 서울시장, 대통령을 지내던 시절 현대차 납품이 늘면서 다스가 급성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씨는 "MB가 서울시장 시절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옥 증축 허가를 내줬다. 그런데 현대차에 증축 허가를 내준다는 걸 다스는 알고 있었다. 다스 실무진은 '아이템(수주 물량)'이 늘어나면 준비를 해야 하지 않느냐며 인력을 충원해서 다 대비했다. MB가 대통령일 때 다스 2공장, 3공장이 증설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다스의 이명박 실소유주 논란이 확인되지 않은 것에 대해 "특검에서 조사 나오기 직전 경남 양산에 있는 고물상에서 1t 트럭 3대 분량의 서류를 파기했다"면서 "압수수색 나오는 날짜도 알고 있었다"고 했다.
사진ㅣ이명박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