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종철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걸음의 가치’가 점점 중요시되면서 생활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단지들은 가격도 높게 형성돼 있어 지역의 시세를 이끌고 있다. 부동산 114시세를 보면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자연앤힐스테이트’(2012년 12월 입주)는 11월말 기준 3.3㎡당 2160만원으로 광교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평균 매매시세가 3.3㎡당 1818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18.81% 높은 것이다. 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 1년 동안 5.7% 오르며 광교신도시 평균 상승률(1.8%)을 상회하고 있다.


실수요중심으로 이뤄진 전세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웰카운티 4단지’의 경우 지난 2년 동안(2015년 11월~2017년 11월) 전세가격이 26.3%나 올랐다. 이 기간 인천 연수구와 송도동 평균 상승률이 각각 9.41%, 9.28%인 점을 감안하면 3배 가량 높은 수치다.


연말 신규분양시장에서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 공급예정인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우수한 입지여건으로 교통·교육·편의·공원 등의 생활인프라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로 운정신도시 내 최대 규모로 구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운정주택사업㈜가 시행하는 만큼 전용 85㎡이하 2505가구는 국민주택으로, 전용 85㎡초과 537가구는 민영주택으로 공급된다.


우선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단지와 접해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동패초, 동패중, 동패고, 운정고(자율형 공립고) 등의 학교가 도보권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인근에 이마트를 비롯해 근린상업시설들이 있으며, 단지 서측 맞은 편으로 조성 예정인 운정3지구의 중심상업지구가 계획돼 있어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도보권에 한울공원, 메아리공원 등의 소규모 공원을 비롯해 다목적운동장, 게이트볼장, 풋살경기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운정건강공원, 72만 5000여㎡ 규모의 운정호수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여가활동을 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운정신도시의 교통여건을 대폭 개선시킬 수 있는 GTX 수혜도 기대된다. 지난달 GTX A노선(파주~삼성) 파주 연장 구간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게 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 A노선은 2018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노선이 완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약 10분대, 삼성역까지 약 20분대 도착이 가능하다.


도로망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에서 제2자유로 삽다리 IC가 약 700m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자유로 장월IC, 경의로 등의 도로망이 가까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서울~문산간 고속도로(35.2㎞)도 2020년 개통 예정에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돼 조명, 가스밸브, 일괄 소등, 엘리베이터 호출, 날씨 정보 등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게 했으며, 디지털 도어록, 원격검침시스템, 가스입상관 도둑방지 방범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욕실바닥난방 등을 설치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리함에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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