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오는 20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글리몬 FC 02(이하 GFC 02)대회의 메인이벤터로 나설 예정이었던 서두원이 훈련 중 입은 무릎 후방인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서두원
서두원.

서두원의 소속사인 글리몬코퍼레이션 측은 “서두원 선수가 약 보름 전 훈련 중 무릎부상을 당했다. 걸음걸이도 힘들 정도의 부상이었지만 선수 본인의 경기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해 불참 결정에 대해 시일이 걸리게 되었다. 오랜만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이번에 훈련 중인 동료선수들과 대회 관계자 분들께 부담을 드리게 된 것 같아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 하지만 선수생명과 직결 된 부상인 만큼 선수 보호차원에서 서두원선수의 마음을 돌려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두원도 “훈련과정 중 주짓수 실전 대련을 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오랜만에 경기 출전 기회가 왔고 그만큼 많은 팬들과 지인들의 큰 응원을 받으며 훈련 하던 중이었다. 상대와 상관없이 승리에 대한 자신도 있었고 몸 컨디션도 너무 좋았기에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너무 크다. 마음을 가다듬고 하루빨리 케이지복귀를 위해 재활에 몰두하겠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글리몬코퍼레이션 측은 “코메인 이벤터인 안상일을 메인매치로 올리고 그 자리에 이번에 새로 영입한 해외국적 선수들의 경기를 준비 중이다. 모두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들이기때문에 수준높은 경기를 기대해도 좋다. 메인경기의 취소로 대회 전체 비중이 감소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를 준비해 팬들의 기대에 보답 할 준비가 되어있다. 곧 최종 대진표를 발표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1월 20일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스포라이브/GFC02 대회는 sky sports TV에서 오후 6시부터 전 경기 생중계 할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글리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