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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구자철(29)이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연패에 빠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7~2018 독일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전반 27분 마리오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만회하지 못했다. 지난 라운드서 RB라이프치히에 패한 데 이어 슈투트가르트에게도 발목을 잡히며 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8위까지 떨어졌다.

구자철의 입지는 탄탄하다. 후반기 6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 중 4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마누엘 바움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측면, 중앙, 2선을 가리지 않고 제 몫을 한다. 전반기엔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았지만 이제 몸 상태가 올라왔다. 팀의 키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스트라이커가 아니지만 2골을 넣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아우크스부르크 성적이 고민이다. 구자철이 선발로 나선 최근 경기서 2승 1무 3패로 주춤하다. 공격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연패를 당하는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후반기에는 먹히지 않고 있다. 수비도 흔들린다. 순간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1점을 기록 중이다. 13위 슈투트가르트와는 4점 차에 불과하다. 아직 한 자리 수 순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 두 경기 결과에 따라 급락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다음 라운드 상대는 2위 보루시아도르트문트다. 또 패하면 3연패의 늪에 빠진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이번 시즌 최대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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