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연예계에도 기분 좋은 핑크빛 봄바람이 불고 있다.

1일 밴드 국카스텐 하현우와 걸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가 열애 소식을 알렸다. 하현우와 허영지 양 측은 “지인들의 모임 자리에서 만나 연락을 이어오던 중 최근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를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tvN ‘수상한 가수’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13세라는 나이차를 넘어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혜진과 전현무, 사진|SBS

지난 2월 27일에는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열애를 인정했다. 전현무 측은 “전현무와 한혜진 두 사람은 현재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 밝혔다. 두 사람은 MBC ‘나 혼자 산다’와 SBS ‘로맨스 패키지’ 등 프로그램 속에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왠지 모를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썸남썸녀’로 불렸다. 전현무와 한혜진의 실제 열애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축하를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에 오작교가 돼줬던 ‘나 혼자 산다’는 매주 월요일 녹화를 진행하는 가운데 논의 끝에 열애 소식이 알려진 당일 긴급 녹화를 결정했다. ‘나 혼자 산다’ 측에 따르면 긴급 녹화에서 전현무와 한혜진은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공개했고 멤버들 역시 축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긴급 녹화분은 2일 방송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시언과 서지승, 사진|BS컴퍼니, F2엔터테인먼트

‘나 혼자 산다’ 긴급 녹화 다음날인 2월 28일에는 또 다른 멤버 이시언의 열애 소식이 공개됐다. 이시언은 배우 서지승과 5개월 째 열애 중임을 알렸다. 이시언 측은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이 최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서로에 대해 조심스레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시언의 연인 서지승은 전 프로게이머로 유명한 서지수의 동생이며 드라마 ‘반올림2’, ‘7급 공무원’, 영화 ‘간신’, ‘조작된 도시’ 등에 출연했다.

전현무, 한혜진 커플부터 이시언, 서지승 커플, 하현우, 허영지 커플까지 연이어 세 커플의 열애 소식이 알려지며 연예계는 핑크빛 바람에 휩싸였다. 특히 세 커플은 최초 열애 보도 후 비교적 빠른 시간 내 열애 인정 입장을 밝히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의 확산으로 열애 소식과 증거가 쉽게 알려지기 때문에 열애 부인과 늦은 입장 발표가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다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봄바람이 불고 있는 연예계에 세 커플에 이어 어떤 또 다른 커플이 기분 좋은 소식을 알릴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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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허영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