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패럴림픽 중계 확대 편성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평창 패럴림픽이 다시 한 번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패럴림픽에서 활약하며 감동을 주는 선수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 일상생활에 구현될 수 있어야 비로소 성공한 패럴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방송의 패럴림픽 경기 중계가 외국보다도 부족하다"라며 "신의현 선수가 이야기한 것처럼 국민이 패럴림픽 경기를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중계 시간을 더 편성해줄 수 없는 것인지 살펴 달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11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신의현 선수는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방송 중계 시간이 적어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날 신의현 선수의 경기는 국내에 생중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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