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홍대표가 일본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했던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발언 때문이다.

정 의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대표 조금 대범해지시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홍대표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정 의원은 "삐친 어린아이처럼 구는 거 보기 민망하다. 부러우면 부럽다고 하고 잘된 일이라면 박수를 쳐라"고 비판했다. 이어 "잔칫날 왼다리한 채 소리 고래고래 질러봤자 본인만 망신살 뻗친다. 좀 선한 마음을 가지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대표는 지난 26일 일본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를 피하기 위한 제스처에 불과하다"면서 "김정은의 평화쇼를 나는 믿지 않는다. 한국 여론에서 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지지하는 계층은 좌파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오찬 후에는 두 정상이 다시 만나 식수·친교 산책 등을 한 뒤 다시 평화의집에서 오후 회담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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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청래 트위터, 홍준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