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경남 고성경찰서는 역주행해 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로 A(68)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40분께 고성군 마암면 인근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를 몰다가 역주행을 해 마주 오던 프라이드 차량과 충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프라이드 차량을 뒤따르던 승용차는 급정거했다.
그러나 그 뒤에서 오던 차량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아반떼·프라이드 승용차를 포함한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3대에 타고 있던 6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역주행한 A 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초행길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구조를 포함한 시설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초행길에 길을 잘못 들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A 씨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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