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개그맨 양세형이 동생 양세찬에게 끊임없이 잔소리했지만 모두 피와 살이 되는 말이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휴일을 맞아 저수지로 여행을 떠나는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세찬은 양세형과 오랜만에 여행을 떠났다. 낚시를 좋아하는 형을 위해 여행을 계획한 양세찬은 자신있게 나섰지만 이내 양세형의 잔소리를 들을 뿐이었다. 양세형은 시종일관 동생에게 잔소리했다. 양세찬은 그런 형의 말을 잘 들으며 우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살림꾼으로 소문난 양세형의 모습은 장을 보는 장면에서 부각됐다. 여행지에서 먹을 음식 재료를 사기 위해 마트에 들어선 양세찬에게 양세형은 장보는 방법을 일일히 가르쳤다.


양세형이 허세를 부리긴 했으나 그의 말은 모두 동생에게 피와 살이되는 말 뿐이었다. 특히 양세형은 운전 경력 '13년 무사고'라는 양세찬에게 "자신감은 좋으나 자만감을 가지지 마라"며 "언제든 사고 날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된다는 걸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된다"고 충고했다.


양세형의 허세가 귀여우면서도 웃겼지만 동생을 향한 그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이었기에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는 우애 좋은 형제로서 최근 방송가에서 맹활약 중인 양세형, 양세찬 형제에게 시청자들이 응원을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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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