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김기덕 감독이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정상 방송된다.


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은 김 감독이 'PD수첩'이 자신을 성범죄자로 낙인찍어 명예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 청구를 기각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방송된 '거장의 민낯'의 후속 보도인 '거장의 민낯, 그 후'는 예정대로 이날 오후 11시에 전파를 타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 감독과 조재현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추가적인 제보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PD수첩'은 지난 3월 조재현과 김 감독의 여배우 성추행 및 성폭행 등을 다뤄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김 감독은 지난 6월 'PD수첩' 제작진과 프로그램에 출연한 A 씨 등 여배우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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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