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가 ‘가로세로연구소’의 연이은 폭로에 대해 재차 반박하며 고(故) 김새론의 유가족들과의 소통을 요청했다.

15일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추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라이브 방송에서 제기한 주장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이 공개한 사진이 2019년 12월 14일에 촬영된 것이라고 밝히며, 김수현과 고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무분별하게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의 사생활을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어머니의 입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속사는 “김새론 씨를 잃은 뒤 어머니께서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계시는 것에 그 어떤 말로 위로를 드리는 것도 부족하다 생각한다”며 고인이 겪었던 아픔에 깊은 슬픔과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김새론 어머니의 주장 중 일부에 대해 의견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며, 소속사 경영진이 직접 김새론 어머니를 만나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편, 김수현 측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과의 교제 시기를 해명하고,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소속사는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으며, 이는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라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의 추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3월 14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서 보도한 내용에 대한 입장 보내드립니다.

가세연에서 공개한 사진은 2019년 12월 14일 촬영한 것입니다. 김수현 씨와 고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무분별하게 공개돼야 할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개인의 사생활을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해주시길 바랍니다.

당사는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김새론씨 어머니의 입장 또한 확인했습니다. 김새론 씨를 잃은 뒤 어머니께서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계시는 것에 그 어떤 말로 위로를 드리는 것도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고인이 겪어야 했던 아픔들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유감을 전합니다.

어머니께서 고인에 관한 여러 보도 행태에 대해 지적하신 부분들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합니다. 김수현씨 또한 최근 당사가 밝힌 입장문에서와 같이 가세연의 보도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다만 어머니께서 하시는 주장 중에는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직 아실 수 없었던 내용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합니다.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골드메달리스트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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