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경찰이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10대 고교생의 사고 당시 사진을 교육자료로 사용해 비난받고 있다.

강진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강진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오토바이 사고 예방 교육을 하면서 실제 오토바이를 타다 사망한 학생의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사고 당시의 처참한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A군의 친구들이 해당 사진을 알아보고 유족에게 알려 유족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A군 아버지는 죽은 자식의 모습을 노출하다니 비통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이에 경찰은 해당 자료를 폐기하고 유족에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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