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라디오스타' 배우 조인성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유출한 고장환을 용서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안시성'의 주역 조인성, 배성우, 배병은, 남주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조인성은 고장환과 있었던 에피소드의 전말을 밝혔다. 고장환은 앞서 지난 1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군 시절 인연을 맺은 조인성의 휴대 전화 번호를 본의 아니게 유출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인성은 "고장환과 통화는 못 했는데 그때 나도 마음의 상처가 컸다"고 입을 뗐다. 그는 "카드사 직원에게 내 번호를 알려준 사람이 누군지 물어봤는데 절대 안 알려줬다. 그게 더 화났다. 내가 다그치니까 '고장환'이라고 말해줬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장환이한테 직접 전화했는데 '맞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너랑 나랑 그런 사이였니?'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장환아, 신발 살 일 있으면 연락할게"라고 메시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