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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유아인의 열정은 태풍도 막지 못했다.
6일 유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풍 콩레이로 취소됐던 ‘버닝’ 오픈토크가 실내 공간인 영화의 전당 시네마운틴 1층에서 재개됩니다”며 “태풍 속에서도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시고 먼 걸음 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는 글을 게재하며 직접 오픈토크의 소식을 알렸다.
앞서 이날 오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부산에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안전을 위해 관객과의 대화(GV), ‘공작’ 야외 무대인사 등 오전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다행히 태풍이 지나간 뒤 오후 이정은 재개됐다. 오후 4시 10분부터 진행된 영화 ‘미쓰백’의 야외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일정이 다시금 재개된 것.
당초 오후 3시 진행 예정이었던 ‘버닝’의 오픈토크는 취소를 알렸지만 오후 7시로 변경돼 팬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주연배우 유아인과 전종서는 관객들과 만나고자 하는 강한 열정과 의지를 보였고, 이에 일정이 재개될 수 있었다. 유아인 역시 직접 재개 소식을 알리며 영화와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유아인, 전종서가 주연을 맡은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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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